IT&과학

"샘 알트먼, 오픈AI CEO 해임…AI에 대한 두려움과 복합적 갈등"

도도 기자 2023. 11. 2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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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알트먼(Sam Altman)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해임되면서, 이번 사건은 인공지능(AI)에 대한 두려움과 이를 둘러싼 철학적 갈등이 두드러진 사건으로 판단되고 있다.

 

알트먼은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자사 기술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를 내놓은 일리야 수츠케버 등과의 갈등으로 해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기술이 강력해짐에 따라 AI가 인류를 멸망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는 '합리성과 효과적 이타주의 운동'과 연관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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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먼은 중동 출장 및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에게 10억 달러의 투자를 요청하는 등 업계 경쟁에서 앞서가길 희망했으나, 이로 인해 회사 내부에서는 갈등이 불거졌다.

 

투자 유치를 위한 행보로 인해 수츠케버는 이들의 신념에 동조하게 되었고, AI의 위험성 통제를 위한 팀을 새로 만들었지만 자신의 권한이 축소되자 반감을 표현했다.

 

해고된 알트먼은 이틀 만에 오픈AI 사무실로 복귀하며 지지를 얻고 있다. 알트먼은 오픈AI 방문증을 착용한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며 "내가 착용하는 건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글을 남겼다.

 

이에 투자자와 임직원들은 알트먼의 복귀를 지지하고 있으며, 이사회도 알트먼과 공동창업자 그렉 브록먼을 다시 고용할 계획이라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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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의 임시 CEO인 미라 무라티는 알트먼과 브록먼을 다시 고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어떤 직책으로 돌아올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알트먼의 해고 사유는 외부 투자 유치를 위한 행동으로, 이로 인해 오픈AI는 기존의 비영리 목표에서 벗어난 것으로 여겨져 비판받고 있다.

 

알트먼이 오픈AI를 떠난 뒤 월드코인의 시세는 13% 하락했으나, 이후 알트먼의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2.4 달러로 회복되었다.

 

알트먼은 복귀 조건으로 이사회 및 회사 지배구조 개편을 제시하며,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주주들은 알트먼의 복귀를 지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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