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검찰이 집권 자민당 최대 파벌인 아베파 의원들의 비자금 조성 혐의를 수사중인 가운데 현재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이 비자금 수수에 연루됐다는 폭로가 나왔다. 아사히 신문은 8일 "관계자에 대한 취재 결과 아베파 소속인 마쓰노 장관이 최근 5년간 1천만 엔(약 9100만 원)이상의 비자금을 받고 정치자금 수지 보고서에 이를 기재하지 않은 혐의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아베파는 정치자금 모금 행사(파티)를 주최하면서 '파티권'을 할당량 이상 판매한 의원들에게 할당량 초과분의 돈을 다시 넘겨줘 왔으며 계파의 정치자금 수지 보고서나 개별 의원의 회계처리에 이를 반영하지 않고 비자금화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기재 누락이 확인된 2018~2022년 파티권 할당량 초과분으로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