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사건

"여대 이력서 거른다" 논란, 정부가 실태 조사 착수

도도 기자 2023. 12. 5. 09:10
728x90

728x90

여대 출신 지원자에 대한 부정적 태도 논란

최근, 한 기업 채용 실무자의 여대 출신 지원자에 대한 불이익을 주는 내용이 담긴 글이 인터넷 상에 돌면서 사회적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가 해당 기업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익명신고센터를 통해 해당 기업에 대한 여대 출신 구직자에 대한 불이익을 주는 관행에 대한 신고가 약 2,800건 접수됐다. 이에 따라 노동부는 즉각적으로 실태조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논란은 한 부동산 신탁회사에 소속된 익명 사용자가 직장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을 시작으로 했다. 해당 사용자는 "우리 부서만 해도 이력서 올라오면 여대는 다 걸러버린다"며 "여대 출신자라면 자소서를 읽지도 않고 불합격 처리한다"고 주장했다.

SMALL

노동부 실태조사 대상은 해당 부동산 신탁회사뿐만 아니라 비슷한 의혹이 제기된 다른 2곳으로 총 3곳이다.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사업주는 모집이나 채용 시에 남녀를 차별해선 안 된다. 이를 위반한 사업장은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노동부는 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향후 행정지도나 근로감독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이러한 사례가 사회적으로 큰 문제로 대두되면서 채용 프로세스에서의 공정성과 투명성에 대한 논의가 예상된다.

 

-도도 기자-

728x90